“어제 읽은 책 내용, 기억나세요?”
기억 안 나죠.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지만, 99%는 흘려보냅니다.
메모앱(에버노트, 노션)에 적어놔도, 어디에 적었는지 까먹어서 못 찾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연결형 노트 앱’, 옵시디언(Obsidian)을 소개합니다.
1. 30초 요약 (뇌를 닮은 메모)
기존 메모앱은 서랍(폴더) 정리 방식입니다.
폴더 안에 파일을 넣고, 파일을 찾으려면 폴더를 뒤져야 하죠.
옵시디언은 뇌세포(뉴런) 연결 방식입니다.
링크([[ ]])를 통해 메모와 메모를 거미줄처럼 연결합니다.
- “사과” 메모를 보다가 ->
[[뉴턴]]클릭 -> “뉴턴” 메모로 이동 ->[[만유인력]]클릭.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흩어져 있던 지식이 통찰(Insight)로 발전합니다.
2. 당신이 몰랐던 진실: 로컬 저장소의 안전함
노션, 에버노트는 서버가 터지거나 서비스가 종료되면 내 자료도 다 날아갑니다(또는 해킹당하거나).
옵시디언은 모든 파일을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마크다운(.md) 파일로 저장합니다.
인터넷이 없어도 되고, 옵시디언이 망해도 내 텍스트 파일은 영원히 남습니다.
“내 데이터의 주권(Sovereignty)”을 중요하게 여기는 너드(Nerd)들이 옵시디언에 열광하는 이유입니다.
3. 실전 활용법: 제텔카스텐(Zettelkasten)
독일의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 교수가 평생 70권의 책을 쓴 비결입니다.
“작은 메모를 쓰고, 서로 연결하라.”
- 임시 메모: 떠오르는 생각을 아무렇게나 적는다.
- 영구 메모: 나중에 다시 봐도 이해되게 다듬는다.
- 연결: 기존에 썼던 다른 메모와 링크(
[[...]])를 건다. - 발견: 그래프 뷰(Graph View)를 통해 의외의 연결 고리를 찾고, 그걸 엮어서 글을 쓴다.
4. 도구로 해결하기 (feat. 마크다운 PDF 변환기)
“옵시디언으로 쓴 글, 책으로 내고 싶어.”
옵시디언은 마크다운 그 자체입니다.
- 옵시디언에 쌓인 보석 같은 글들을 긁어오세요.
- 도구에 넣고 PDF로 구워내세요.
- 여러분의 ‘두 번째 뇌’에서 나온 지식이 세상에 팔리는 상품이 됩니다.
기록하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연결되지 않은 기록은 무덤입니다. 기록을 연결해서 지식으로 부활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