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이자 5% 특판! 선착순!”
은행 앞에 긴 줄을 서는 어르신들을 봅니다. 물론 저축은 좋은 습관입니다.
하지만 슬픈 사실은, 은행 예적금은 대부분 단리(Simple Interest) 상품이라는 겁니다.
단리 상품만으로는 아무리 오래 모아도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물가상승률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왜 우리가 은행을 졸업하고 ‘투자’로 넘어가야 하는지 뼈 때리는 이야기를 해봅니다.
1. 30초 요약 (정직한 덧셈)
- 단리: 1 + 1 + 1 + 1… (덧셈)
- 복리: 2 × 2 × 2 × 2… (곱셈)
단리는 원금은 그대로 놔두고, 매번 똑같은 금액의 이자만 줍니다.
1억 원을 5% 단리로 맡기면, 올해도 500만 원, 10년 뒤에도 500만 원, 100년 뒤에도 500만 원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내 돈의 성장 속도는 그대로인데, 물가(짜장면값)는 몇 배로 뜁니다. 결국 내 돈의 가치는 쪼그라듭니다.
2. 당신이 몰랐던 진실: 눈속임 마케팅
“최고 금리 연 10% 적금!” 광고 보셨나요?
자세히 보면 ‘납입 한도 월 30만 원’, ‘만기 6개월’입니다.
실제로 계산해보면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치킨 한두 마리 값입니다.
은행은 고객에게 줄 때는 ‘단리’로 계산해서 조금 주고, 고객에게 대출해줄 때는 ‘복리’로 계산해서 많이 뜯어갑니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깨닫지 못하면 평생 은행의 노예가 됩니다.
3. 실전 활용법: 단리를 복리로 바꾸는 꼼수
그럼 적금은 쓰레기일까요? 아닙니다. ‘시드 머니(종잣돈)’를 모을 때는 적금만 한 게 없습니다. 변동성이 없으니까요.
단, 이렇게 하세요.
- 풍차 돌리기: 1년 만기 적금을 탑니다. 이자와 원금을 받겠죠?
- 재투자: 그 돈을 쓰지 말고, 원금+이자를 합쳐서 다시 예금에 넣거나 주식을 삽니다.
- 반복: 내가 직접 수동으로 ‘이자의 이자’를 굴리는 겁니다. 이게 셀프 복리 시스템입니다.
4. 도구로 해결하기 (feat. FIRE 계산기)
“단리와 복리 차이가 얼마나 크겠어?”
계산기 한 번 돌려보고 충격받으시기 바랍니다.
- 단리 상품에 넣었을 때 30년 뒤 금액.
- 복리 투자(8%)를 했을 때 30년 뒤 금액.
- 그 차이가 수억 원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은행은 돈을 보관하는 곳이지, 불려주는 곳이 아닙니다.
내 돈을 불릴 책임은 오직 나에게 있습니다.